리암 갤러거, 록음악 좋아하는 분이면 모를 리 없겠죠.<br /><br />영국의 유명 록그룹, 오아시스의 리암 갤러거가 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는데,<br /><br />공항 입국 때부터 짜증을 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원래 비공개 입국이었지만 알음알음 알게 된 팬들이 공항으로 모였는데요.<br /><br />리암 갤러거가 나오자마자 일제히 달려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, 본인은 물론 팬들의 안전이 우려된 리암 갤러거가 고함을 쳤고 이 모습이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물론 리암 갤러거 측은 "화난 게 아니라 팬들의 호응에 기분 좋게 놀란 것"이라고 언론에 밝히긴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팬들에게 화난 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당시 극도의 무질서에 당황하고 놀란 사실은 맞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리암 갤러거 입국장의 소동에 "외국 욕할 게 못 된다"는 반응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최근 소녀시대 태연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었는데요.<br /><br />수많은 인파에 휩쓸려 카메라에 머리를 부딪히고 바닥에 넘어져 어찌할 바 모른 채 눈물만 났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국내에선 외국 팬들의 무질서에 비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.<br /><br />정말 외국 욕할 게 못 되는 경우는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의 실제 거주하는 집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찍고 있는 이효리 씨 부부는<br /><br />방송을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초인종까지 수시로 누른다며 "제발 찾아오지 말아주길 부탁한다"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과도한 사랑이 안전에 위협을 주는 일이 거듭 불거지자 일부 팬클럽에선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공항 무질서의 주된 원인으로 연예인 사진찍기를 지목하며<br /><br />공항사진을 찍지도 말고 보지도 말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팬들의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쉽게 볼 수 없는, 너무나도 좋아하는 연예인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면 누구나 바로 앞에 달려가서 보고 싶을 텐데요, 하지만 정도를 넘어선다면 당사자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보다 성숙하고 배려 있는 팬 문화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82216512710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